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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원인, 치료방법 및 주의 사항

by 거부기인포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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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름철에만 걸린다고 쉽게 생각하시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간 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저하 상태에 있는 고위험군에서 매년 100명 미만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발생하는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반 발생할 경우 5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에 간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브리오균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다양한 피부 질환과 오한, 발열 등의 증상,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 등을 동반함으로 초기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병

비브리오(Vibrio) 균은 크게 콜레라와 비콜레라 균으로 나누어 지며, 비브리오 콜레라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콜레라 질병으로 심한 수양성(물) 설사와 탈수를 일으키는 2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비브리오 파라헤모라이티쿠스(Vibrio parahaemolyticus) 균은 위장관 질환 즉 급성 세균성 장염과 식중독(설사, 구토)을 일으킵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피부 연조직 감염과 급성 패혈증을 일으킵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감염 후에 발생하는 패혈증을 비브리오 패혈증이라고 하며 이는 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은 크게 상처감염(피부 연조직염)과 패혈증으로 발생합니다. 상처감염이 없이 패혈증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약 16~24시간의 잠복기 후에 복통, 급성 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권태,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발열이 시작된 지 약 36시간 정도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1/3가량은 입원 당시에 이미 저혈압이 관찰될 정도로 질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위중합니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특징적인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며,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나타난 뒤에 수포(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음)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피부 및 피하조직의 세포가 죽는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사망률이 50~90%로 매우 높으며 대부분 패혈증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진행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경로

비 콜레라 비브리오 균은 세계 각지의 연안 해수에 풍부히 존재하며 이를 섭취한 연체동물의 조직에 농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체 감염은 흔히 바닷물, 갯벌 또는 날로 된 또는 덜 익힌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여름철 해안지역에서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일 때, 만성 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이미 갖고 있는 상처 또는 바다에서 새로 다쳐서 발생한 상처의 피부가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로 서남 해안지역에서 발생하지만 어패류를 전국 어디에서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간 직접 전파는 없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심하신다면 충분히 예방가능한 전염병입니다.

진단 및 검사

혈액, 대변, 피부병변(수포에서 나오는 체액), 또는 수술을 시행할 경우 절제한 조직으로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을 분리해냄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혈액에서 균이 분리되어 확진됩니다. 그러나, 배양에서 균이 자라서 보고(분리 및 동정)되기 전에 중증패혈증, 심각한 혈압 저하 및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질병이 매우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역학적 특성(면역저하 상태, 어패류 섭취, 바닷물 접촉 등)과 피부병변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예방 및 예방접종

적극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고위험군에서 5~11월 사이의 기간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이 안 좋거나 면역이 저하된 사람과 같은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만일 바닷물과 접촉하였을 경우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 냅니다. 여름철에 어패류는 흐르는 5℃ 이하의 저온 상태로 저장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85℃ 이상으로 가열 처리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조개류를 끓여서 요리할 때에는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끓여야 합니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의 조리도구를 소독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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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비브리오 패혈증이 의심되면 즉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항생제 투여, 수술이 가능할 경우 적극적인 병변절제 및  일반적인 보존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5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저혈압이 발생하면 90% 이상으로 증가됩니다.

진단 신고

비브리오 패혈증에 부합되는 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에 감염이 확인된 환자나, 의료진에서는 24시간이내 관할 보건소로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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